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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yan Chapell'에 대한 총 6개의 게시물이 검색되었습니다.

구약의 내러티브는 흥미진진하다. 여호수아를 예로 들어보자. 이 내러티브는 독자를 서사시에서 서사시로 이끌어간다. 기생 라합은 스파이 둘을 숨긴다. 요단강이 갑자기 그 흐름을 멈춘다. 여리고 성벽이 무너져 내린다.그런데 여호수아서의 피날레 전에, 마치 아름답게 채색한 지도책을 워드 문서로 변환해 놓은 것처럼, 지리 정보가 가득한 열 장이 이어진다. 설교자는 여호수아 15장에서 하살 수알, 브엘세바, 비스요댜, 엘돌랏 같은 지리 정보가 들어 있는 총 63절을 마주하게 된다. 우리 아이들의 주일학교 교재에 들어 있는 색칠 공부 페이지는 …

2018년 캘리포니아 연설에서 버락 오바마(Barack Obama) 전 대통령은 “앞으로 나아가려는 사람과 뒤를 돌아보는 사람 사이에는 늘 밀고 당기는 긴장이 있기 마련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뒤를 돌아보는 사람의 특징은 분열과 두려움이지만,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사람은 희망을 바탕으로 하는 통합의 정치를 수용한다고 덧붙였다. 오바마의 이런 말은 마치 미국 정치가 언제나 희망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진보주의자와 과거만 집착하는 분열적이고 변화를 두려워하는 보수주의자로 나눠진 공화국과 같다는 이분법적인 뉘앙스를 풍긴다.현실 자체를…

지혜롭게 뉴스 대하기
[예술과 문화] 작성자 by Bryan Weynand 작성일 2020-09-05

COVID-19 전염병과 인종 차별에 대한 항의, 그리고 이 둘을 둘러싼 미디어 회오리 바람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새로운 긴장을 고조시켰다. 올바르고 현명하게 행동하기 위해서는 지식과 정보가 필요하지만, 과도하게 뉴스를 접하는 것은 도리어 불안과 분열, 다툼 그리고 좌절을 유발하기도 한다. 무한한 정보 선택이 가능해진 미디어 환경에서, 누구나 다 어느 정도의 편견이나 당파성(agenda-driven bent)을 가지기 마련이지만 그럼에도 그리스도인이라면 “지식 다이어트”라는 면에서 보다 더 신중할 필요가 있다. 타락한 세상 속 저널리즘…

이 시대에도 아우구스티누스가 필요하다
[목회] 작성자 by Bryan Litfin 작성일 2019-09-03

2017년에 출판된 로드 드레허(Rod Dreher)의 ‘베네딕트 옵션’(The Benedict Option)은 광범위한 기독교 독자층을 사로잡으며 단번에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그 성공에는 두 가지 요인이 작용했다. 첫 번째는, 쇄도하는 반기독교 세력에 상반된 입장을 견지해 온 보수 그리스도인들에게 경종을 울렸다는 점이다. 드레허는 “너무 늦었다”라고 말하며 이렇게 선언했다. “이젠 더 이상 유대인과 그리스도인이 중심이 된 미국 사회로 돌아갈 수 없다.” 이에 대해 우리 모두는 그의 판단이 옳았다고 인정하게 된다. 준비가 됐든 그렇…

기도라는 전투에서 승리하는 법
[그리스도인의 삶] 작성자 by Bryan Litfin 작성일 2019-07-22

“우리의 지성이 수 세기에 걸쳐 불어온 상쾌한 바닷바람을 계속 맞을 수 있도록” 하려면 “고전을 읽어야” 한다고 했던 C. S. 루이스(C. S. Lewis)의 말은, 오늘날 성도들의 삶에 연관이 있고 교회를 섬기기에 부족함이 없는 기독교 고전들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보게 한다.사람들은, 케케묵었지만 완전히 없애버릴 수도 없기 때문에 여전히 유지하고 있는 기독교적 덕목이 기도라 생각하는 것 같다. 어려움을 겪는 친구들에게 우리는 흔히 “기도할게”라고 말한다. 그러나 정말 기도하는가? “우리의 마음과 기도로 당신을 응원합니다”라는 말은…

신약 성경 저자들이 사용한 구속사적 해석 원칙은 하나님의 말씀이 그리스도의 사역을 어떻게 예언하고, 그 사역을 이해하도록 우리를 어떻게 준비시키고, 그 사역을 성경 전반에 걸쳐 어떻게 반영하고, 또 그 사역을 어떻게 실현하는지를 살펴보는 것이다. 복음을 설명하는 이 4가지 범주가 서로 간에 철저히 구별되거나 또 엄격하게 분리된 것은 아니지만, 이는 모든 성경이 그리스도가 누구인지 그리고 그가 무슨 일을 해야만 했는지를 설명하는 데에 도움을 준다.1. 메시아 예언이들어 있는시편과 같은 본문은 그리스도가 누구이고 그가 무엇을 할지를 분…